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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이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

동두천시에 자리한 소요산은 ‘경기도의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산세가 아름다운 데다, 서울과 가까워 수도권의 관광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소요산 드라이브 길은 아기자기해 연인들이 데이트 코스로 많이 찾는 곳이다. 굳이 산행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소요산을 거쳐 344번 지방도를 타고 포천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계속하는 것도 좋다. 구불구불한 지방도를 타고 계곡과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가는 길에 있는 신북온천환타지움(www.shinbukspa. co.kr)에 잠시 들러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수도 있다.

소요산 산행은 소요산 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약 1km의 단풍 길을 걷다 보면 자재암에 도착한다. 본격적인 산행은 자재암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산을 오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이쯤에서 돌아서도 된다. 하지만 모든 코스를 하루 안에 둘러볼 수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자재암, 중백운대, 상백운대를 잇는 등산로가 잘 닦여 있어 선녀탕까지 둘러보는 데에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될 뿐이다. 이 중 자재암 일주문은 소요산에서 수행하는 원효대사를 위해 요석공주가 세 번 인사를 올렸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소요산은 10월 10일경부터 단풍철이 시작되며, 10월 말이 가장 아름답다. 다소 시끄럽고 고즈넉한 맛이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맛집 2대째 이어오는 송월관(031-865-2428)은 쫀득하고 고소한 맛의 떡갈비(1대 1만9000원)로 유명하다. 동천골(031-862-2896)은 돼지떡갈비(7000원)를 주문하면 순대국물을 함께 맛볼 수 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곳.
숙박 신북온천모텔(031-535-0580), 금강장여관(031-865-5569)
문의 소요산 관리사무소(031-860-2065, www.ggitour.or.kr)

내장산은 크게 내장사지구와 백양사지구로 나뉘는데, 내장사지구는 화려한 맛이, 백양사지구는 호젓한 맛이 있기 때문에 취향대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내장산은 가을철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 곳. 호남고속도로 내장산 IC에서 정읍시내 방향으로 진행하다 정읍시내 사거리에서 담양 방향 29번 국도로 직진해 3.8km 지점에서 49번 국도를 타면 내장사 집단시설지구에 도착한다. 특히 49번 지방도는 단풍 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내장사지구에서 추령을 넘어 백양사지구로 이어지는 도로 역시 붉은 단풍 길이 아름답다.

내장사지구 매표소부터 탐방안내소까지의 2.5km 구간은 도로 양 옆으로 단풍이 아름다워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다. 또한 일주문과 내장사 사이의 단풍 터널은 인간의 번뇌를 상징하는 108그루의 단풍나무가 약 500m가량 늘어서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이 머무는 곳. 내장산에는 케이블카가 운행되어 편하게 팔각정 전망대에 올라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내장사지구를 찾는 관광객이 더 많긴 하지만, 아담한 백양사지구는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사찰과 문화재를 둘러보며 단풍구경을 하고 싶다면 백양사지구 쪽으로 오를 것을 추천한다. 내장산의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이 아름다우며, 특히 10월 마지막 주부터 11월 첫째 주까지는 최절정을 이룬다.

맛집 삼일회관(063-538-8131)은 홍어찜, 죽순구이 등 30여 가지 반찬이 딸려 나오는 삼일한정식(1만5000원)이 별미다. 백양사 입구의 전주전통식당(061-392-7418)에서는 도토리묵(7000원)과 동동주(5000원)로 산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숙박 내장산관광호텔(063-538-4131~7), 명동산장모텔(063-538-8061)
문의 내장산국립공원 관리소(063-538-7875, www.npa.or.kr/naejang)

4개의 지구에 걸쳐 솟아 있는 팔공산은 동화사, 갓바위, 파계사 방면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이 중 은해사지구는 팔공산을 가로지르는 순환도로가 개통되어 있으며, 전원 카페들이 즐비해 대구에서 가장 각광받는 드라이브 코스다. 경부고속도로 경산 IC에서 하양읍 방면으로 진행하다 919번 지방도를 타고 의성 방면으로 10km 진행, 정동면소재지에서 좌회전하면 은해사지구에 닿는다. 하지만 드라이브 마니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는 갓바위 뒷길. 갓바위 입구 직전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양 방면 4번 국도를 타면 능금향 가득한 과수원과 불굴사를 구경할 수 있다. 진행하다 985번 지방도를 타고 은해사 방면으로 빠지면 아기자기한 산세를 느낄 수 있다.

시원하고 통쾌한 드라이브를 원한다면 파군재에서 제2석굴암에 이르는 코스를 택해보자. 갓바위 직전에서 좌회전, 동화사를 지나쳐 수태골, 파계사, 구룡사 삼거리까지는 경사가 심하지 않지만, 한티재에 가까워질수록 고도가 높아진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돌 때마다 펼쳐지는 새로운 풍경들은 팔공산 드라이브만이 줄 수 있는 묘미다. 팔공산은 경사가 완만한 편이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산행할 수 있다. 가산산성 코스가 가을단풍을 구경하기에 적절한데, 왕복 3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팔공산의 단풍은 10월 말에 가장 아름답다.

맛집 초원의집(053-985-6420)은 푹 익은 김장김치와 함께 내는 소갈비살구이(1인분 1만2000원)가 유명하다. 산중(053-982-0077)은 버섯모듬(1만5500원) 등 버섯요리가 제 맛이다.
숙박 호텔인터불고팔공(053-985-0808), 힐사이드호텔(053-982-0801)
문의 팔공산 관리사무소(054-975-7071~2, www.gbpalgong.go.kr)

울창하게 우거진 숲 사이로 다양한 산세와 나무들을 만날 수 있는 한라산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다. 제주시에서 출발, 제1횡단도로(5.16도로)를 따라 목석원, 신천단을 지나쳐 달리다 보면 초원에서 느릿느릿 움직이는 말들을 감상할 수 있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아담한 토종말을 볼 수 있는 것이 묘미. 성판악휴게소를 지나 서귀포 방면으로 5분가량 진행하면 3km에 이르는 단풍 터널이 펼쳐지는데,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 큰 도로들이 제주도의 호쾌한 멋을 보여준다면, 좁은 도로들은 제주도의 아기자기한 멋을 자랑한다. 제주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반드시 좁은 샛길들로 빠져나가볼 것을 권한다.

드라이브도 좋지만, 제주도 단풍의 최고봉이라는 영실에 가기 위해서는 산행이 필수다. 한라산 서쪽 99번 국도를 타고 어리목 입구를 지나 1100고지 휴게소를 넘으면 영실 입구 삼거리에 도착한다. 삼거리에서 매표소까지는 3km. 영실과 윗새오름을 잇는 영실 탐방 코스는 3.7km로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처음 1km는 길이 완만해 큰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으나, 차츰 경사가 심해지고 들쭉날쭉한 곳이 많아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병풍바위를 지나면 다시 길이 완만해져 쾌적한 가을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윗새오름에서 한숨 돌린 후에는 어리목 코스로 하산하는 것도 좋다. 한라산의 단풍은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가 가장 아름답다.

맛집 한라성(064-732-9041)은 얼리지 않은 꿩으로 만드는 샤브샤브(4만원)와 사리로 나오는 메밀면이 일품이다. 진주식당(064-762-5158)은 매운 고추와 오분재기, 조개를 넣고 시원하게 끓여낸 해물뚝배기(특 1만원)가 주메뉴.
숙박 칼호텔(064-724-2001), 소낭오름펜션(064-738-9763)
문의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064-713-9950, www.npa. or.kr/halla)

금수산은 단풍도 단풍이지만, 충주호를 끼고 도는 드라이브 코스가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금수산에 접근하는 가장 널리 알려진 드라이브 코스는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IC에서 82번 국도를 타고 금성을 경유, 충주호 청풍호반으로 진행하는 코스다. 몇 년 전까지는 비포장도로였지만, 현재는 길이 잘 닦여 있어 드라이브 감도 좋다. 금수산 인근에는 청풍문화재단지가 있는데, 이곳에서부터 제천까지의 10km 구간은 금수산의 기암괴석과 청풍호반의 고적함을 함께 맛볼 수 있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힌다.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괴산·수안보 IC로 나와 수안보-송계계곡-옥순대교로 이어지는 도로를 타면 차가 밀리는 지역을 피할 수 있다. 지나는 길에 청풍문화재단지를 들러보는 것은 필수다. 금수산은 상학리 코스, 능강계곡 코스, 백운동 코스로 등반할 수 있다. 상학리 주차장에서 절터를 지나는 상학리 코스는 등반에 총 4시간이 소요되며, 능강교에서 능강계곡, 얼음골을 거치는 능강계곡 코스는 백운동과 상학리로 하산할 수 있으며 산행에는 5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백운동 코스는 상천휴게소에서 용담폭포를 거쳐 방덕봉에 오르는 코스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산행 초보자라면 상학마을에서 시작하는 상학리 코스를 권한다. 단조롭긴 하지만 비교적 편안한 산행을 할 수 있다. 어느 코스로 가든 정상에 도달하면 충주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금수산 단풍은 10월 말이 가장 아름답다.

맛집 금수산송어장가든(043-652-8833)은 송어에 야채와 콩가루를 넣고 비벼 먹는 송어비빔회(1만7000원)가 유명하다. 장평가든(043-647-0151)은 뚝배기찌개와 돼지고기볶음이 함께 나오는 뚝불백반(6000원)이 주메뉴.
숙박 국민연금청풍리조트호텔(043-640-7000), 수산관광농원여관(043-648-0840)
문의 금수산 관리소(043-420-3542, www. danyang.chungbuk.kr)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
명성산억새꽃축제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 일대에서 펼쳐지는 명성산억새꽃축제는 콘서트 등 각종 문화 행사와 포천 특산물 시식 행사 등 눈과 입과 귀를 즐겁게 할 만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열릴 예정이다. 문의 포천시청(031-538-2114, www.pcs21.net)

소요산단풍문화제 매년 10월 소요산, 동두천 신시가지 차 없는 거리 등에서 열리는 소요산단풍문화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이 다른 지역보다 긴 15일 정도이기 때문에 여유 있게 구경할 수 있다. 문의 동두천시 문화공보과(031-860-2066,2067, www.ddc21.net)

금수산감골단풍축제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금수산감골단풍축제에서는 테마 단풍길 걷기, 산신제 재현, 금수산동동주 무료 시음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로 8회를 맞는다. 문의 적성면사무소(043-420-3068, www.danyang.chungbuk.kr) 

장성백양단풍축제 전남 장성군의 장성백양단풍축제는 백양사지구에서 매년 개최되며, 올해에는 10월 말에 3일간 열릴 예정이다. 단풍나무 분재전, 시낭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의 장성군청(061-390-7224 www.jangseong.jeonnam.kr)

피아골단풍축제 지리산 자락에서 펼쳐지는 피아골단풍축제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각종 공연은 물론 난타, 팔도품바경연대회 등 볼거리가 유난히 많다. 문의 구례군청(061-782-2014, www.gurye.go.kr)

뱀사골단풍축제 지리산 달궁주차장 주변에서 진행되는 뱀사골단풍축제는 산신제, 등산대회, 노래자랑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매년 10월 말에 개최된다. 문의 남원시청(063-625-6131, www.namw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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