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략]
그나저나 날 항상 놀라게 하는 것이 하나 있다. 저 높은 곳에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계신 저명하신 사회평론가 분들의 비판이다.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요즘 젊은 애들은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뭐 관심 있는 것도 없고, 열정도, 문화도, 나가서 사람들과 어울리려는 욕구도 없다며 비난을 하는데, 다 개소리다. 잘 생각해보자. 요즘 돈 안 들고 갈 데가 어디 있나. 아무리 하찮은 곳에 간다 하더라도 별 이유도 없이 돈이 들어간다. 연극이라도 한 번 보려면 적어도 30유로는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감히 관심이라는 것을 가지겠는가? 경기장에 가거나 아니면 시즌 할인 티켓을 사는 것도 그렇고(맨 구석 3등석도 135유로는 한다. 그러니 아주 싼 것도 아니다), 어떤 때는 표도 한 장 못 구할 수도 있다(암표상들이 다 사고는 두 배는 붙여서 파니까). 책 역시 10유로 이하는 찾아볼 수도 없다. 페이퍼백으로 싸게 나온 것들도 마찬가지다. 음반은 아예 말도 꺼내지 말자. 비싼 레스토랑은 때려죽일 만큼 비싸고, 패스트푸드점에는 가봐야 쓰레기밖에 못 먹는다. 콘서트는 모두 35-40유로 이상이고, 공짜 시사회의 문은 거의 대부분 기자들에게만 열려 있다. 겨울에 테니스 한 번이라도 치려면 최소 20유로는 들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 모든 게 다 순간적인 소비 아닌가. 개인적인 추억, 다음에 또 오라는 뜻으로 주는 할인 티켓, 입장권의 나머지 반쪽을 제외하면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정말 말도 안 된다.
[중략]
안토니오 인코르바이아, 알레산드로 리마싸, 『천유로 세대』
그나저나 날 항상 놀라게 하는 것이 하나 있다. 저 높은 곳에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계신 저명하신 사회평론가 분들의 비판이다.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요즘 젊은 애들은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뭐 관심 있는 것도 없고, 열정도, 문화도, 나가서 사람들과 어울리려는 욕구도 없다며 비난을 하는데, 다 개소리다. 잘 생각해보자. 요즘 돈 안 들고 갈 데가 어디 있나. 아무리 하찮은 곳에 간다 하더라도 별 이유도 없이 돈이 들어간다. 연극이라도 한 번 보려면 적어도 30유로는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감히 관심이라는 것을 가지겠는가? 경기장에 가거나 아니면 시즌 할인 티켓을 사는 것도 그렇고(맨 구석 3등석도 135유로는 한다. 그러니 아주 싼 것도 아니다), 어떤 때는 표도 한 장 못 구할 수도 있다(암표상들이 다 사고는 두 배는 붙여서 파니까). 책 역시 10유로 이하는 찾아볼 수도 없다. 페이퍼백으로 싸게 나온 것들도 마찬가지다. 음반은 아예 말도 꺼내지 말자. 비싼 레스토랑은 때려죽일 만큼 비싸고, 패스트푸드점에는 가봐야 쓰레기밖에 못 먹는다. 콘서트는 모두 35-40유로 이상이고, 공짜 시사회의 문은 거의 대부분 기자들에게만 열려 있다. 겨울에 테니스 한 번이라도 치려면 최소 20유로는 들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 모든 게 다 순간적인 소비 아닌가. 개인적인 추억, 다음에 또 오라는 뜻으로 주는 할인 티켓, 입장권의 나머지 반쪽을 제외하면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정말 말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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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인코르바이아, 알레산드로 리마싸, 『천유로 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