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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신변잡기 2007년 03월 12일 01시 18분
불싸조가 오프닝한 몽구스 공연(쌈지)을 갔다왔다.

- 몽구스는 여성 팬이 많다. 예상할 순 있었지만.
- 몽구의 멘트는 우리의 얼굴을 붉게 적셨다. 아마 다른 멤버들도 낯뜨겁지 않았을까.
- 뒤에서 내 귀에 대고 열심히 싱얼롱하던 여자를 비난하면 안 되겠지만 좀 싫긴 했다.
- 불싸조는 여전히 좀 얼간이 같은 유머를 구사했지만,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연주가 헐렁헐렁한 게(그것 때문은 아니지만) 음악도 꽤 유머러스한 팀이라고 느꼈다. 음악도 마음에 들었다.
- 사실은 몽구스가 아니라 불싸조를 보러 간 거다.
- 표를 수령하는데 무슨 예매 이벤트에 당첨되셨다면서 몽구스 사인 시디를 줘서 받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뭔가에 당첨돼 본 것 같다.
- 시디를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다음날 꺼내보니 사인이 상당부분 지워지고 없었다.
- 선물로 받은 Andrew Bird 시디에 불싸조 기타리스트 한상철이 리뷰를 썼는데, 글을 썩 잘 쓰지는 못하는 것 같다.
- 은지씨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돌아다녀서 긴가민가 했는데, 그녀였다. 공연 끝나고 네눈형에게 인사하러 갔더니 상규형과 배추형도 있었다.
- 쌈지에서 일하는 김동인을 만났다. (아?)
- 대구에서는 닭똥집튀김이 유행해서 닭똥집튀김 골목이 형성되었단다.
- 임마, 음악 잘 튼대매. 미운 정도 정이라고, 정겨운 노래도 있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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