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인데도 유난히 CD는 구입하지 않고 "불법으로 다운로드"
만 하게 되는 음악들이 있다.
이자리를 들어 그 분들의 리스트를 밝히고, 죄송함을 빌고 다음 앨범은 꼭 구매할것을 약속드린다. ^^
누가 뭐래도 최고의 R&B 싱어
박정현,
EOS 출신의 멋진, 목소리를 가진
김형중,
SIBUYA계의 그루브 머신
Fantastic Plastic Machine,
그리고, 우울한 다운로드 모임에서 얼마전 탈출한
PARIS MATCH.
"미안해요 맨날 다운만 받아서 ㅠ_ㅠ"
사진 처럼
Paris Match의 음악은 참 스타일리쉬 하다.
흔히 CF에 나오는 멋지게 일하고, 러닝머신 달리고, 야경이 좋은 호텔 바에서 애인을 만나고,
주말엔 컨버터블타고 달리는.... 그런 순도 100%의 성공한 커리어 우먼 같은 분위기랄까? ^^
Paris Match가 불법 다운로드 클럽에서 빠지게 된 계기가 된 음반은 바로
"Our Favourite POP"
CD 뒷면의 수록곡들을 보면서 참 멋진 선곡이구나 싶었고,
한곡 한곡 들어가면서 정말 paris match의 색을 잘 입혀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북클릿을 읽어가면서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곡 미팅이라기 보다는 어릴적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었어요.
"그곡을 들어보고 싶어서 오늘은 CD 가져왔어" 하는 식이었죠.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면서, 직접 들어가며 골랐어요...
동시대를 보낸 친구같은 사람들이 자신이 커오면서 듣던, 좋아하던 음악을 골라서
자신들의 색깔을 입혀 편곡을 하고, 녹음을 하고, 음반을 낼 수 있다는것....
정/말/부/럽/다.그리고, 만약 다음 세상에 태어나는게 가능하다면,
그 땐 꼭! 꼭!
음악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색깔 색깔 하는데...
Paris Match의 색깔이 무엇이냐고? 들어보시라~ ^^
Paris Match - (They Long To Be) Close To You ...
혹시 Close To You가 친숙하다면 팝쏭 좀 들으신 분이 아닐까 싶다.
(팝쏭을 좀 들은 나는 전혀 몰랐지만 ^^)
좋아하는 누님이 모임에 좀 늦게 오기에 전화를 걸었더니...익숙한, 하지만 낯선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내가 알고 있던 Close To You 였지만...상당히 슬로우 템포의 곡으로...
그 누나가 오자마자 컬러링 곡이 무엇이냐? 고 물었는데...
"글쎄 내가 바꾸는게 아니고, 자동으로 며칠마다 바뀌더라."
헐~그날 집으로 돌아와 씻지도 않고 바로 컴퓨터를 켜고 구글링을 해보니 역시...
원곡이 존재했다.
이름만으로도 대단한
Carpenters의 데뷔곡(1970년)이 바로 이 노래였다니...헐~
역시 음악의 세계는 아직 모르는게 훨~~~~씬 많다.
어쨌건 Paris Match의 Close To You는
카펜터즈의 원곡(누르면 YouTube로 휙~)과 많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