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있을 때, 메신저로 시묘와 꿈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어. 내 꿈은 세계평화_라는 나의 말에 미스 유니버스의 인터뷰같은 말 집어치우라고 했었는데 진심이었어.
사실 그게 뭐 그렇게 거창한 건 아니잖아.
초록별 지구를 지키기 위해 텀블러를 쓰자고 팬들에게 이야기 하는 최강희도, 필리핀에 있는 꽁한 표정의 귀여운 여자 아이를 위해 매달 기부를 하기로 한 내 친구 효도, 천원에 4개 이상 주지 않는 붕어빵을 6개에 천원이라는 획기적인 가격에 제시하여 배고픈 꼬꼬마 다섯명이 이백원씩 걷어서 하나씩 사이좋고 나눠 먹고도 하나가 남도록 해 주신 시장 초입의 아저씨도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난 생각해.
그래서 나도. 세계평화를 위해 힘쓸거야.
그걸 좋은 책을 만드는 걸로 시작할거야.
어떤 글 한 문장 덕분에 상처받아 찢긴 마음이 치유된 된 적. 있잖아. 한 권의 책이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주기도 하고, 때론 절망속에 빠져 있는 이에게 위안을 주기도 하고,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달콤한 속삭임이 되어 주기도 하잖아.
꼭 이런 대단한 것들이 아니더라도 한 권의 책이 주는 소소한 웃음. 을 내가 만든 책을 통해 선물하고 싶어.
살면서 그렇게 좋은 책 몇권을 만들고, 그 소소한 웃음을 세상에 선물하며 앞으로 앞으로 나가다 보면 온 세상 꼬꼬마들 다 만나고 오겠지.
그러다보면 나도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게 아닐까.
그래. 그러니까 내 꿈은 _세계평화야. 그 안에서 내 평화를, 당신의 평화를, 그리고 우리의 평화를 위해 함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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