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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되었으니까.
whisper | 2010/01/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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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단골 커피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타리카 원두를 볶아 만든 드립커피를 한잔 시켜놓고
두툼한 다이어리와 펜 하나와 구석 자리에 앉아 올 한해를 어떻게 보낼까_에 대해 생각을해봤어
난 그렇게 계획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계획을 세우기는 좋아하는 사람인거 같아.
늘 새로운 달이 시작될 때 이번 달에 해야 할 일이나, 올 해에 할 일 등을 적어놓는 그 행위_자체를
좋아하는거 같은데. 음. 그래도 그렇게 계획 세우다 보면 그 중에 한 두가지는 하게 되지 않을까
살아가면서 말야. 뭐 그런생각들로 올해의 다짐. 혹은 바람. 혹은 계획
뭐라고 말하든 그런 것들을 생각해 봤어.

이것저것. 하고 싶은, 혹은 해야 할 것 같은 많은 것들이 생각이 났는데
결국엔. 재미있는 2010년이 되도록 하겠다. 정도로 요약 할 수 있을까.
물론, 앞으로의 일년이라는 시간을 저 한줄로 짧게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달력 한 장 넘기는 걸로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는 걸 느끼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삶 말야.
 
내가 언제나 갈망했던 매일매일의 새로움이 아니더라도
즐거울 수 있는 것들을 조금 찾은 것 같으니까.

얼마전 발견한 아담하지만 실속있는 도서관이라든지
지금 맡은 책이 지루하기 그지없는 부동산법이지만 그래도 신나는 회사일이든지.

이런 것들도
시간이 갈 수록 익숙해 지겠지만 소소한 그런 즐거움으로 가득 찬 것들 말야.

그렇게
올 한해는 앞으로 내가 살아가게 될 일상안에서 찾아볼래.

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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