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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뽈따바의 끝 없는 해바라기 밭
in kyiv |
2008/08/11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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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에게 'yellow' 라는 컬러는 고흐의 지긋하고 지극한 그 우울함의 강조. 로 밖에 여겨지지 않았고. 유치원 꼬마들의 그 유치찬란한 밝음이 싫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나 옷에는 노란색은 커녕 그 주변색도 없었다.
저 눈부시도록 빛나는 해바라기 밭을 보기 전에는 노란색이 그토록 아름다운 색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모두가 떠나고 맞이한 열흘만의 혼자 있는 시간.
콜택시를 부르고 엘리베이터 앞까지 마중나갔다가 들어오는 그 순간까지 너무 홀가분했는데 텅빈 소파위에 가만히 누워 천장을 보고 있자니 순간 저 끝이없이 빛나는 해바라기 밭에서 길을 잃고 헤맨 다면 느껴질 법 한 그런 이상한 허망함이 천천히 방안에 차 올랐다.
난 그래서 축제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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