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공연후기 | 2 ARTICLE FOUND

  1. 2006/12/30 공연후기 : 2006년을 보내며. (18)
  2. 2006/12/22 공연후기 : OASIS내한공연(06. 2. 2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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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정말 빨리간다. 2002년 월드컵당시 "언제 2006년까지 기다리나..."했지만 어느덧 2006년월드컵도 끝나고 2007년이 이틀밖에 안남았다. 올해 우리나라는 예년보다 대,중규모공연이 풍성한 한해였다. 팬들의 오랜 갈증을 풀어준 내한공연으로는 백스트리트보이즈, 오아시스, 제임스 브라운, 콘, 제이-지, 라쎄린드, 메탈리카, 웨스트라이프, 스위트박스, 리얼그룹, 케니지, 토시(前 X-JAPAN보컬)등이 있었고 특히나 여러 페스티벌의 규모가 한층 커져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떠나갔다.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 더 이상 그들만 즐기는 축제가 아니게 되었다. 그중에 본인이 갔다온 몇몇 페스티벌에 대한 후기를 쓰려고 한다.


1.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7/28~30)
하루종일 퍼붇는 비, 어딜가나 진흙밖에 보이지 않는 바닥, 위생시설의 부족, 쉴틈도 없이 계속해서 주입시키는 광고, 콘솔이 너무 앞에 있어서 예상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질 못했던 메인 스테이지등 여러 악조건속에서도 음악과 사람들이 있기에 즐거웠던 3일. 인터넷클럽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대규모로 모여서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고 돌아왔다. 어설픈 실력으로 텐트도 치고, 하루종일 얼굴밑으로는 씻지도 않고, 아침부터 밤새도록 하루종일 울려퍼지는 생음악과 함께 처음 보는 사람들과 즐겁게 마시고 떠들면서 3일동안 재밌게 놀다왔다.
스트록스, 블랙 아이드 피스, 플라시보, 쿨라 셰이커, 프란츠 퍼디난드같은 유명인사들의 공연도 훌륭했지만 특히나 서브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했던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상당히 흥겹고 기발한 아이디어와 멋진 무대매너로 관객들로부터 연신 박수갈채를 뽑아내었었다. 아 하나더, 싸이(PSY)!! 가장 기대안했지만 기대의 몇배이상으로 재밌었다. 무슨 자격으로 락페스티벌에 참가했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의 악평에도 굴하지 않고 '장래희망이 락커니까'라고 싸이답게 대답하는 모습또한 멋졌다. 아주 재밌게 사는 사람.
내년에는 더욱더 발전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맞이하여 세계적인 페스티벌이 되길 빈다.


2. 영남대 락 페스티벌(9/15~16)
소규모로 출발해서 어느덧 역사가 10년이 넘은 페스티벌. 사정상 첫날공연만 보고왔음. 비가 꽤나 쏟아졌지만 새벽1시가 되어도 끝까지 남아서 같이 즐겼다. 쌈싸페 숨은 고수로도 선발된 쿨에이지, 레이지본의 몇몇 멤버들이 만들어 독특한 카피이론을 보여준 카피머신, 3집으로 돌아온 훌리건, 삼차원 하드코어 데스페라도, 예쁘장한 베이시스트가 눈에 유독 들어왔던 스타보우, 한국형 브릿팝의 안방마님 언니네이발관, 그리고 시나위(!)등 모두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주었다. 사람들의 참여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던게 약간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그 넓은 캠퍼스에 놀랐다. 전국에서 손가락안에 꼽을듯한 영남대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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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광명음악밸리축제)


3. 광명음악밸리축제(9/22~24)
청명한 가을날씨와 비록 인조지만 마음껏 구를수 있었던 잔디밭, 예쁘고 화려했던 무대뒤 스크린, 상당히 멋있었던 카메라워킹이 유독 기억에 남은 음악축제. 게다가 광명시 번화가일대 곳곳에 무대를 만든게 특이했다. 4시부터 시작한 본공연은 잔디밭이 있는 운동장에서 열려 누우고 싶으면 눕고, 춤추고 싶으면 추고, 아무 거리낌없이 모두가 흥겹게 놀다갔다. 락이외의 음악도 많이 나왔고 무료공연이라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도 많았다. 모두들 락매니아들이 대규모슬램할때는 많이 놀라시기도.
한국형힙합의 결정체 가리온, 유기농소울의 윈디시티, '슈퍼스타'로 행복한 2006년을 보낸 이한철, 한국 하드코어의 자존심 바셀린, 그리고 북유럽에서 날아온 애시드재즈밴드 디사운드등 참가팀대부분이 만족스러운 공연을 펼쳐주었다. 특히 이 공연을 통해서 별로 안 좋아했던 바셀린이 좋아졌고 디사운드의 싸인도 받을수 있었고 소닉유스를 연상케하는 음악과 재밌는 가사가 돋보이는 인디밴드 '그림자궁전'을 알게된 것도 개인적으로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무료공연을 통해 무명음악인들의 활동영역을 넓혀줌과 동시에 좀처럼 보기 힘든 유명음악인들을 볼수가 있어서 광명시에게 고맙기까지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시민들의 세금을 축내는 행위라며 1인시위하는 사람을 보면서 좀더 생각해봐야겠다고 느꼈다.


4. 쌈지 싸운드 페스티벌(9/30)
가격이 두배로 올랐다지만 불만은 전혀 없을만큼 좋았던 페스티벌.
천연잔디위에서의 거침없는 슬램! 근데 사람들이 워낙 많이 온 덕에 비좁아서 다 밀쳐내면서 한다고 무지 힘었다. 그리고 핑퐁스테이지가 뭔가 했네, 그냥 양쪽에 무대를 만들어 스케쥴을 지그재그식으로 맞춰놔서 세팅시간을 줄인다는 발상이었다. 그래도 상당히 좋은 생각인듯. 이동거리도 줄고, 세팅시간도 줄일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밴드라면 엘르가든과 피아! 많이 지쳐서 두 밴드는 멀리 언덕에 앉아서 봤는데 당장이라도 뛰어가고 싶게 만들정도로 멋진 공연이었다. 의외의 참가자 심수봉과 깜짝게스트 현진영도 반가웠다.


5. 버드락콘서트(11/25)
맥주와 함께하는 페스티벌!(공연당시에는 주지 않고 출구로 나갈때 나눠줬지만) 일단 라인업자체가 굉장히 화려해서 더욱더 불거리가 많았다. 크라잉넛, 자우림, 델리스파이스, 넬, 피터팬 컴플렉스, 슈퍼키드, 트랜스픽션,  타카피에 미국에서 온 파워맨5000까지, 굵직굵직한 밴드들이 줄줄이 나와서 4시간 가량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당초 참가예정이던 WHAT은 불참.)
예상치도 못한 크라잉넛의 첫타석등장, 재간둥이 슈퍼키드의 여전한 만담 퍼포먼스, 갈수록 예뻐지는 윤아누님과 갈수록 도인이 되어가고 있는 이선규아저씨의 자우림, 파워가 넘쳐흐르는 파워맨5000이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모두들 내년에도 왕성한 활동하길.



2007년에도 많은 기대 걸어본다. 나야 뭐, 갈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모두들 근하신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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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SIS


LIVE IN SEOUL!



예전에 미니홈피에다가 올렸던거 이곳에다가 다시 올립니다. 행여나 새로운 공연인줄 알고 낚이신분들에겐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진출처는 다음까페 WHO FEELS OASIS.

고1때.. 어떤 까페에서 우연히 처음 듣고 나에게 브릿팝을 가르쳐준 인간들.. 그후 얼마뒤에 5집이 나오고, 그렇게 인터넷과 이어폰이라는 공간에서 만나던 사람들을 직접 보게 되다니..

60여일정도를 기다리고 드디어 2월 21일. 10년지기친구와 함께 올림픽공원역에 도착했다. 이 늦겨울에 야외공연을 해도 좋을 정도로 날씨도 좋았다. 기념품으로 티셔츠를 사고 김밥으로 저녁을 때우고.. 어느덧 7시.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 오아시스! 어쩌구 저쩌구.."하는 경호원의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a구역 476번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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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렛

린킨팍 공연때는 울면서 들어갔었는데, 이번 공연은 다소 차분히 들어갔다.5000명 규모의 공연장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8시가 되자 거의다 꽉 찬 모습을 볼수 있었다.지겨운 악기점검시간이 가고.. 갑자기 조명이 꺼지면서 오프닝밴드 뷰렛이 등장했다. 바보컨셉으로 나온 라면머리 기타리스트, 등이 훤히 보이는 보컬누나, 그리고 댄싱퀸...미안하지만 그것밖에 기억이 안난다.
"오에이시쓰! 오에이시쓰! 오에이시쓰!"
뷰렛무대가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민망하게 이렇게 외치는 사람들이 많더라. 처음엔 이런 움직임이 거부감이 들었는데 어느새 그들과 똑같이 외치는 나를 볼수가 있었다-_-; 뷰렛 본인들은 얼마나 무안했을까. 그래도 열심히 오프닝공연에 임해준 멤버들에게 박수를!
밀물썰물의 오프닝공연이 끝나고 다시 30분간 악기점검..이라는 방송이 나가자 한 외국인이 "오 썰티 훡킹 미닛!", 뭐가 그렇게 맘에 안드는지 외국스탭들은 연신 마이크손질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결국 본공연에선 노엘쪽 마이크에 문제가 있었던것 같다.)

카사비안의 노래가 끝나고 불이 꺼짐과 동시에 우리의 영원한 인트로 Fuckin’ In The Bushes!! 근데 옌장할! 왜 이렇게 호응이 적어! 결국 나혼자 몇초간 광분하다가 풀죽어 버렸다.

하지만 주인공들의 등장할땐 모두가 아드레날린 발산. "지금 이게 모니터로 보는게 아니겠지??" 갤러거형제와 앤디, 겜, 작 그리고 21세기에 살고 있는 존 레논 아저씨.

관중소리때문에 뭐라고 알아들을수 없는 리암의 짧은 멘트뒤에 바로 Turn Up the Sun. 그동안 동영상을 보면서 보컬 리암의 목소리가 안쓰러웠는데.. 직접들으니 그럭저럭 괜찮더라, 물론 냉정하게 다시 들어봐야겠지만.
"come on, turn up the sun~ turn it up for everyone. love one another!"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글자로 화면에 떴으면 하는 생각을 항상 달고 살았다. 웅장하고 의외로 비장한 느낌까지 주는 가사. 불행히도 공연장에 스크린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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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SIS!


Hey~ Lyla! 어떻게 된건지 내 기억으론 앞곡보다 라일라때가 더 호응이 많았던것 같다. 가사를 잘 몰라서 "헤이~ 라일라! 어쩌구 저쩌구.. 와츄쎼에~이" 이 부분만 따라불렀다. 이 기세가 Bring It On Down의 드럼소리를 넘어서 Morning Glory에선 폭발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열광적인(그냥 그렇게 치자구. 아님 말고) 한국음악팬들의 본성이 드러난 셈.

Cigarettes & Alcohol으로 전반전이 끝나고 노엘형아가 두곡을 연달아 불렀다. The importance of being idleThe Master Plan 이렇게. 가사는 둘째치고 TIOBI는 내 성대가 가성을 감당해야 말이지.. 그냥 차분히 노엘의 무대를 즐겼다.

후반전. 다시 등장한 리암.두명의 기타리스트가 어구스틱기타를 꺼내고, 앤디는 저기 저편 존 레논아저씨와 같이 앉았다. written by LIAM의 Songbird가 시작됐다. 모두가 박수로 답했다. 그러고 좀 있다, 기다렸던 Acquiesce가!! 아니 근데 또 왜 이렇게 우리 주변은 반응이 적은 거야! 우리 we need~ we believe~ 부르기로 했잖아! 형누나들아...그냥 눈치보면서 적당히 손 흔들어 대다가 노엘부분만 옆사람이랑 같이 불렀다. A Bell Will Ring(이거 누가 지었더라?? -_-?)이 끝나고, 예사롭지않은 작 스카키의 드럼소리와 함께 Live Forever! 야호! 이때만큼은 1집때의 목소리로 돌아오면 안될까?? 응?? 리암?? 그리고 단순하지만 감동적인 캡틴 노엘의 기타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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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갤러거(G)

사람들은 이렇게 외쳤다. "NOEL! NOEL! NOEL! NOEL! NOEL!..."
그는 "Thank you very much."라고 답했지만 속으로는 "앤디나 겜, 작은 안 보이냐??" 이랬을껄? 언제 한번 라이브공연장에서 실제로 그렇게 말한적이 있지 않았나??
어, 리암! 어디 가는겨?? Mucky Fingers가 시작됐다. 처음 몇초동안 무슨 노래인지 몰랐다. 겜아저씨의 하모니카!
다시 리암이 나오고 "이번곡은 원더월입니다."라고 하는 순간, 뒷사람땜시 귀가 찢어지는 줄 알았다는. 예전부터 가사외우기가 가장 힘들었던 Wonderwall. 그 순간만큼은 안 막히고 다 되더라. 발음은 제외. 그리고 Champagne Supernova. 이때 샴페인을 터뜨렸다는 어떤분 말씀. 와우 센스있으셔ㅎㅎ 정말 기발하고 멋진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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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갤러거(V)


후반전 마지막곡으로 Rock'n'Roll Star. 가사 그대로 모두가 로큰롤스타가 되는 순간! 리암도 나름대로 여러가지 행동을 보여주는등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멤버들이 잠시 들어가고.. 생각보다 빠르게 다시 등장했다. 연장전 시작! 그렇게 조금 쉬고 앵콜부르면 괜찮을려나??

6집 수록곡 Guess God Thinks I'm Abel, The Meaning Of Soul을 연달아 불렀다. 나름대로 외웠는데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서 그냥 "올~라잇" 이 짓만... 뒤이어 세기의 명곡 Don't Look Back In Anger. 언제부르나 했는데 결국은 부르는구만. 모두가 같이 이 노래를 열창할때 행복하다는 노엘의 말이 생각나더라. 다들 이 노래가 끝나고 만족한듯한 표정을 지었다. 나도 물론!
공연마지막곡으로 My Generation을 들려주고 그들은 물러났다. 멤버들 모두가 다음에 또 만나자는 듯이 인사를 남기고 갔다. 리암은 공연중간중간에 하던 고개까닥이기인사를 또 하고 갔다.


예상했던대로 결국 stand by me, roll with it, supersonic, stop criyng your heart out은 없었다. 공연끝나고 돌아가는길엔 스탭이 틀어준 let there be love만 있을뿐.

"let there be love... let there be love..."
이렇게 허무하게 집에 돌아가나?? 아니 왜 이렇게 후딱 끝난것 같지?? 뭔가 부족한 느낌이 나를 감고 돌았다. 언제 또 보나. 이제 무슨 낙으로 살지.. 너무 많이 기다렸던 시간과 중간중간 거슬리는 비정상음향이 있었지만,,, 그래도 상당히 만족스런 공연! 그리고 성공적인 공연!

Oasis - Don't look back in anger (Live in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