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베스트앨범? 그러나...
radiohead | 2008/02/13 00:22

최근에 Ed와 Phil이 캐나다의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EMI에서 4월이나 5월 경에 Radiohead "Greatest Hits", 소위 베스트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첨부 이미지는 발매될 베스트 앨범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라디오헤드 정도 되는 뮤지션이면 베스트앨범이 하나 정도 있을 법 하지 않나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있으실텐데요. 간간히 기자들이 라디오헤드 멤버들에게, 베스트앨범에 대해서 물으면 멤버들은 '그런거 굳이 만들 필요가 있나?' 이런 식의 반응을 보였었죠. 이번에 발매될 앨범도 역시 라디오헤드 멤버들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베스트 앨범이라고 합니다.
Radiohead는 Hail to the Thief 앨범으로 EMI와의 정규앨범 계약이 만료되어서 In Rainbows의 경우 XL 레코딩과 새로 음반계약을 맺고 앨범을 발매했죠. 미우나 고우나 법적으로 라디오헤드의 이전 앨범까지의 사용권을 소유하고 있는 EMI는, 이윤 창출이라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모습입니다. =_=
EMI는 이미 In Rainbows의 디스크박스 발매 시기에 맞춰 라디오헤드 멤버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자기네 마음대로 박스세트를 만들어서 판매를 시작했었죠. (이거 구미가 당기긴 했는데, 디스크박스 구매로 실탄도 딸리고, 기분도 좀 찝찝해서 안 샀습니다.) 이것에 이미 불만을 얘기했던 라디오헤드 멤버들인데... Raidohead가 요새 새앨범 발매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니 EMI가 단단히 한 몫 잡고 싶은 것으로 보입니다. 4,5월이면 한창 라디오헤드가 2008년 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기간인데요. 이 시기에 맞춰 EMI가 베스트앨범을 발매하게 되네요.
인터뷰에서 Ed는 "웃기는 일이다. 그 베스트앨범 홍보를 위해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다. 맹세코!" 라고 얘기를 했고 Phil은 "그게 참... 그게 EMI가 그럴 권리를 갖고 있긴 한거니까... (한숨을 쉬며) 우린 지켜볼 수 밖에요"라고 했다고 합니다.
- 철천야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