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이 치솟는다.
술을 마시고, 담배를 태우고.
그리고 여자를 안으러 갔다.
'왜? 잘 않돼?'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핑계를 댄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봐.'
임계치를 시팔센치 앞에 두고 가로막힌 기분이다.
'술을 왜그리 많이 마셨어.'
사실 술은 몇잔 먹지도 않았는데.
맥주 세네잔 정도.
내 나이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나이의,
누나?....하하.
'어디서 이렇게 배웠어?'
'비디오에서.'
그 누나는 내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자뻑일지도 모르지만.
같이 담배태우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란제리 하나 걸친 뒷모습이 꽤 예쁘다.
내년이 되면,
술도 끊고. 담배도 끊고.
'뜨겁게, 화려하게.'
훈련소에 있을 때, 자기만의 좌우명을 써보라길래
저렇게 썼었는데.
확실히.
좀 컷다 생각했지만.
여전히 덜 자랐나보다.
아.
짜증나고.
갑갑하고.
무료하다.
제길.
목말라.
i am dusty.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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