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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itha, 2006/08/24 23:28, #Artist]

Bob Dylan
[tabitha, 2006/07/15 23:19, #untiltled#0/poetry]

대지에 혹은 대지 위를 살아가는 누군가는 알려 달라.

그녀는 도대체 왜 자신의 것들을 가로채어 도저히 그 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값으로 서로에게 팔아대는 남자들의 발치에서 사랑을 갈구하는가.

그것은 언제나 무례한 강탈이었지, 욕망의 결과는 아니다.

도리어 그녀는 엄선한 연인들에 대해 매우 뿌듯해했고

특히 그녀의 이득에 있어, 그녀의 성적인 수확에 있어 그러했다.

대답은 막연하고 모호한 방식으로 네모난 음지 어디쯤에 안착했다.

그곳은 아버지의 사진과, 다듬어 오는 온기 속에 얼어붙는 한조각 그녀의 영혼과 다 해진 여권주의자 입문서, 전등갓 그리고 그녀가 매달 경이롭게 마주하는, 내가 맛 볼수 있도록 허락하며 진보라는 이름하에 그녀의 열망을 더럽히는 피 흘리는 문, 이들을 완전하게 연결짓지 못하는 선으로 둘러 싸여 있다.

결국 열망은 퇴색되었다.

뒤틀리고 도착적인 열망은, 그 어떤 자기 발전도 암시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점차적으로, 그녀의 질문들은 한층 어리석어진다.

불 속에 손을 넣는 어리석음, 깨진 유리를 삼키는 어리석음, 고통을 원하지 않는다는 거을 잊고 마는 어리석음.

그때의 어리석음, 지금의 어리석음, 그러니까 끔찍하고 지독하게 화창한 날의 어리석음은

모든 질문들 속에서 가장 우스꽝스럽고 진저리나며 절망적일만큼의 어리석은 질문을 내놓는다.

낙서 수준을 넘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었던 말들로 가득찬 벽을 두고,

그녀는 마치 멀어져가는 태양과 같은 모습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 (그 어리석음으로써, 그것이 우리를 파악하고 이해할 수 없음을 떠올리며) 묻는다.:

'나를 영원히 사랑해 주겠어?'

'물론 아니지', 내가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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